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면
인대손상/연골파열/골절이 잘 생김
무릎 관절은 다리를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물로, 인체에서 제일 큰 관절이나 해부학적 구조상 불안정하여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 즉 내측 혹은 외측 측부인대, 전방 혹은 후방 십자인대과 내측 혹은 외측 반월상 연골에 싸여 그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릎관절은 하지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상을 받기가 쉽습니다.
운동 경기, 특히 축구나 농구 시합 중 상대방 선수와 충돌시 무릎 부위에 외상이 가해지기 쉽고, 보행 중 자동차 사고시 자동차의 범퍼가 성인의 무릎 관절 높이에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이 무릎관절에 가해져 무릎관절의 인대 혹은 반월상 연골 파열 또는 골절이 빈발합니다.
골절은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인대나 반월상 연골 손상은 방사선 사진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경미한 인대 손상은 저절로 치료되어 2~3 주일 후에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인대가 완전 파열되었으나 가볍게 생각하고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치료가 불가능하게 된 후에 병원을 찾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손상은 저절로 완치가 되고 어느 정도의 손상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