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인 치료는 증상의 완화를 기대하는 방법으로 안정과 운동제한,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합니다.
그 외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열 치료, 초단파 치료, 마사지, 견인 치료 등의 물리치료법도 있으며,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등척성(근육의 길이변화 없이 긴장만을 주는) 굴곡 운동과 과신전 운동 등의 운동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조금만 걸어도 쉬었다 가야 할 정도로 보행의 장애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필요합니다.
요추의 경우 감압술은 두꺼워진 황색인대, 후관절돌기 내측, 추간판 등을 충분히 절제하여 감압시키는 방법으로, 신경근병증 소견이 있을 때에는 추간공 확장술을 충분히 하여 신경근이 눌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절제술 후 척추 불안정이 염려될 때는 추체간 또는 후측방 골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고, 여러 가지 금속 내 고정 장치를 이용하면 척추의 안정도를 높이고 변형을 교정할 뿐 아니라 골 유합율을 높이고 조기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허리 디스크보다 많으며, 허리 디스크의 경우 수술을 요하는 환자가 전체 환자의 25%미만 이지만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약 50%의 환자가 수술을 필요로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